미국 어학연수 감상문 소감문
연수기관 | 하워드 커뮤니티 대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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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 나주금천중학교 | 작성자 | 장경지() |


내게는 미국도 처음이었지만, 인천공항도 처음이었다. 말로만 면세점이 크다는 것을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컸다. 미국으로 가는 길도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하지만 공항의 분주함이 좋아서 공항에서 일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를 타고 13시간동안 가는 내내 계속 앉아있기만 하니 허리도 쑤시고 여러모로 불편했다. 또 비행기 멀미도 겪었는데 머리가 너무 어지러웠다. 그렇게 뉴욕공항에 도착하고 공항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여기가 미국이라는 게 안 느껴져서 약간 떨떠름했다. 그리고 짐정리를 하며 하루 종일 숙소에서 쉬었다.
바로 다음 날부터 하워드 커뮤니티 대학에 가서 수업을 했다. 반 시험을 봤는데 80점을 받아서 좀 놀랐고, 학원에서 딱 시험문제로 나오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하지만 확실히 미국에서 쓰이는 영어라서 그런지 문맥이라든가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았다. 또 처음으로 대학교 학식도 먹어봤는데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았던 것 같고 치즈 햄버거에서 고기 패티가 소고기 맛이 그대로 나서 좀 놀랐고,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콜럼비아 몰에 갔는데 사실상 미국에서 갔었던 몰 중에서 제일 볼게 많았고, 또 신기했던 곳이었다. 거기서 먹은 버블 티도 양도 많고 맛있어서 좋았고, 또 직접 인형 가죽? 을 선택하고 솜도 넣고 심장이랑 향, 소리까지도 넣을 수 있었다. 가격이 비싸서 놀랐지만 여기는 인형을 사는 게 아니라 직접 내가 좋아하는 인형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화요일은 주지사 부인 유미호건을 만났다. 물론 저택이 화려 했지만 한국 땅을 떠나서 이런 집에 살면 마냥 좋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볼티모어 도시에 갔다. 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안녕, 볼티모어 라는 노래에서는 꿈과 희망이 가득 찬 도시 등 이렇게 나왔는데, 버스로 돌아가던 중 때 아닌 물벼락을 맞았다. 이렇게 심하게 맞아본 적은 처음이라 서로서로 웃었고, 또 당황도 했지만 그래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았다. 그 상태로 야구장에 갔는데, 비 맞은 상태로 가서 찝찝하기는 했지만, 야구장 예매해주신 선생님들을 실망시켜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미국에 지내면서 아침도 그렇고 점심도 저녁도 거의 다 햄버거, 피자, 핫도그 이런 것만 먹어서 한국음식이 그리웠다. 다행히 한인마켓에 가서 한국에서 그렇게 안 사는데 3만원? 이나 컵밥 이랑 라면을 샀다. 하지만 먹어보니 확실히 한국거랑 맛이 달라서 실망했고, 많이 남겼다. 한인마켓 간날 예쁜 시골도시? 도 갔는데 거리 돌아다니니 옛 건물이 아기자기하니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 저녁은 멕시코? 음식으로 나쵸와 소고기, 닭고기 볶은 것을 난에 찍어먹었는데 생각보다 내취향이 아니어서 많이 먹지 못했다.
미국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은 볼티모어 다음으로 cathy선생님 집이었다. 미국 주택을 밖에서만 봐서 안도 꼭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cathy선생님 집에 처음으로 가봤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졌다. 뒷마당이 엄청 넓었고 캠프파이어 할 수 있는 곳도 마음에 들었다. 또 지하실에는 당구장, 영화 보는 곳, 차고까지 이어져있었는데 호텔이 아니라 여기서 묵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cathy 선생님이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부끄럼타지 않고 잘 즐기다 온 것 같았다.
토요일에는 내가 정말 가고 싶었던 미국 허쉬파크 도 갔다. 롤러코스터만 7개 탔는데, 반도 못 돈 것 같아서 다니 가본다면 더 많이 타고 싶다. 또 허쉬파크답게 엄청 큰 허쉬매장이 있었는데 한국마켓에서 본 것 상상이상의 어마어마한 초콜릿이 있었다. 돈이 부족해서 다시 못해서 여러모로 아쉬웠다. 일요일에 간 워싱턴DC는 날이 너무 더워서 돌아다닐 맛이 안 났다. 그래도 처음으로 먹은 쉑쉑버거는 정말 맛있었고, 고기패티 에서 진짜 집에서 구운 소고기 맛이 나서 놀랐다. 고기, 빵, 치즈, 토마토, 소스 가 다였는데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는 처음이었다.
그 다음 주는 돌아다니라 힘든 우리를 위해 안에서 진행했는데, 대학교에서 하는 과학수업은 처음이었다. 간단한 실험만으로도 DNA를 봤는데, 그렇게 뭉쳐있는 것이 신기했다. 또 처음으로 드럼도 쳐보고 클라이밍도 했다. 선생님처럼 채로 쳤으면 좋았겠지만 손으로만 두드려도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약간 신기했다. 평소 클라이밍 장에 가면 시도도 안 해보는데 여기는 거의 다 시도해봤다 무서워서 포기한데 대다수지만 하나라도 성공한 것이 되게 뿌듯했다. 2주간의 공부가 다 끝나고 진행한 졸업식 행사는 아쉬웠다. 그간 미국수업에서 많은 흥미를 느꼈고, 영어 실력도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든 대학교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좀 아쉬웠다.
정든 대학교를 뒤로 하고 뉴욕에 갔다. 뉴욕에서 유람선을 타고 자유의 여신상도 봤다. 멀리서 봤지만 포스가 장난 아니었고, 아래서 내려다보면 좋았을 걸 아쉽기도 했다. 만약 다음에도 뉴욕에 온다면 바로 가까이에서 봐 보고 싶다. 뉴욕거리도 돌아다니면서 쇼핑도 했다. 첫째 날에는 스타벅스, 아이폰샵 등을 갔는데 무엇보다 스타벅스가 정말 커서 놀랬고, 그 자리에서 커피콩을 볶아서 준다고 했는데 물탱크같이 정말 큰 통도 여러 개 있고 천장에 붙어있는 관도 쉴 새 없이 돌아갔다. 뉴욕이 써진 컵을 샀는데, 아빠께 선물로 드리니 잘 쓰고 계셔서 기분이 좋았다. 둘째 날 쇼핑은 뉴욕중심 한가운데서 앰앤앤즈 샵도 가고, 디즈니 샵도 갔는데 전부 커서 놀랬다. 디즈니 인형만 3개 샀는데, 오히려 돈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뉴욕여행까지 마치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갈 때보다 시간이 더 빨리 가서 놀랬다.
16일 동안 한 미국여행은 내게 한국만이 전부가 아니구나. 더 넓은 땅이 있구나. 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해준 기회인 것 같다. 미국에서 다양한 인종들을 보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한국이 얼마나 보수적인 사회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미국인들이 존경 스러웠다. 또 학원에서 배우는 영어로는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확실 이 생활에서 많이 사용해보는 것이랑 차이도 많이 났다. 학창시절에 미국까지 와본 경험이 흔하지 않을 텐데 여러 친구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더 친해지는 계기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미국에 있는 동안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신경써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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